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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NL MVP와 AL MVP의 만남? 벨린저 양키스행 가능성 집중 조명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최대어로 떠오른 코디 벨린저(28)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벨린저의 행선지로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꼽았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궁극적으로 세 팀 중 하나, 아마도 컵스나 양키스에 합류할 거 같다'고 전망했다. 헤이먼은 이번 주 초 '양키스가 타격 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오타니 쇼헤이, 후안 소토 그리고 벨린저를 잠재적 타깃으로 지목하면서 벨린저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2017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출신인 벨린저는 2019년 47홈런 115타점을 기록, NL MVP를 받았다. LA 다저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급락했다. 2021년에는 95경기 타율이 0.165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도 타율 0.210 19홈런 68타점으로 성적이 기대를 밑돌았다. 결국 시즌 뒤 다저스를 떠나 컵스로 이적했다. MVP 출신의 날개 없는 추락이었지만 컵스 유니폼을 입은 뒤 반등했다. 벨린저의 올 시즌 성적은 130경기 타율 0.307(499타수 153안타) 26홈런 97타점. 도루까지 20개를 성공하며 전천후 공격 자원으로 재기했다. 지난 3일에는 NL 올해의 복귀 선수상(재기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오프시즌 내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나 자신과 가족 모두를 위해 나가서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올해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양키스 유니폼을 입으면 '홈런왕' 애런 저지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저지는 지난해 157경기에 출전, 타율 0.311(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로저 매리스가 1961년 달성한 아메리칸리그(AL)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우며 AL MVP를 수상했다. 잔부상에 시달린 올 시즌에도 106경기 타율 0.267(367타수 98안타) 37홈런 75타점 활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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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옛 스타들, 한국 찾는다…곽윤기도 ‘WC’ 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이 오는 9일 한국을 찾는다. MLB 사무국은 올스타전에서나 펼쳐지던 홈런 더비를 글로벌 투어로 개최하겠다고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개최 장소로 선정된 곳은 세 곳이다. ‘홈런더비 X’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7월 9일 영국 런던, 9월 17일 대한민국 서울, 10월 1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름은 홈런 더비지만 기존 행사와 다르다. 선수들은 홈런과 목표물 맞히기, 수비 플레이를 통해 점수를 획득해 승자를 가린다. 역사와 팬덤에서 MLB를 대표하는 4개 팀인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가 참가한다. 각 팀은 MLB 선수 출신인 MLB 레전드, 소프트볼이나 여자 야구에서 활약했던 ‘슈퍼스타’, 유망주인 ‘루키’, 콘텐트 창작자인 ‘와일드카드’를 각각 한 명씩 선발해 팀을 꾸렸다. 특히 MLB 레전드로는 에드리언 곤잘레스(전 다저스), 자니 곰스(전 보스턴), 히오바니 소토(전 컵스), 닉 스위셔(전 양키스)가 각각 전 소속팀을 대표해 참가할 예정이다. 코리안 메이저리거와 인연이 많았던 다저스의 선수 명단이 눈에 띈다. MLB 레전드로는 참가하는 곤잘레스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함께 다저스에서 뛰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벤치 리더였던 곤잘레스는 류현진의 적응을 도왔고 중심 타자 겸 1루수로 공수에서 류현진의 뒤를 받쳤다. 유튜브로도 이름을 날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MLB.com은 “와일드카드 참가자들은 다른 야구선수들과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팬들의 눈과 귀를 대신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곽윤기를 비롯해 체조선수, 축구 유튜버 등 여러 참가자들이 행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차승윤 기자 2022.03.3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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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알론소, 3시즌 만에 개인 통산 100홈런 달성

'북극곰' 피트 알론소(27·뉴욕 메츠)가 통산 100호 홈런을 때려냈다. 알론소는 8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1회 초 선제 투런 홈런을 치며 소속팀 뉴욕 메츠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알론소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마이애미 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시속 158.2㎞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31호 홈런이다. MLB 홈런 부문 10위권 진입에 다가섰다. 이 홈런으로 커리어 100호 홈런도 채웠다. 알론소는 데뷔 시즌부터 MLB를 달군 타자다. 53홈런을 기록하며 MLB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단축 시즌(팀당 60경기)로 치러진 2020시즌도 16개를 추가했다. 2021시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등 신성 거포들의 질주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7월 13일 열린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괴력을 과시했다. 9월 첫 5경기에서는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전날(7일) 워싱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쏘아 올리며 개인 100호를 장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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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탈락, 오타니 비거리와 타구 속도로 괴력 입증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기대를 모은 생애 첫 홈런더비에서 1라운드 탈락했지만 '괴력'은 입증했다. 메이저리그 전반기 홈런 1위(33홈런) 오타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오타니는 후안 소토(워싱턴)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총 합계 28-31로 졌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날 쏘아올린 28개의 홈런 중 6개가 비거리 500피트(약 152.4m)를 넘겼다. 2016년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올스타 홈런더비 1라운드에서 비거리 500피트 이상을 6개나 때려낸 선수는 오타니가 유일하다. 또한 오타니는 이날 최고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쏘아올린 홈런 중 가장 빠른 타구 속도는 188㎞(117마일)이었다. 이는 우승을 차지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결승에서 기록한 188㎞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담장을 넘긴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비거리와 타구 속도로 '힘'을 과시했다. 이형석 기자 2021.07.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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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인가, 알론소인가··· MLB 홈런더비 2년 만에 펼쳐진다

한여름의 더위를 속 시원하게 날려줄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최대 행사가 돌아왔다. MLB 최고의 홈런 타자를 가리는 올스타전 행사인 홈런더비가 13일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에 막을 올린다. 장소는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미국 덴버주 쿠어스 필드다. 해발 약 1600m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2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더비가 ‘홈런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홈런왕은 누가 될까. 팬들의 시선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로 쏠린다. 오타니는 올 시즌 33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MLB 홈런 부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2005년 최희섭의 뒤를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 일본 선수로는 처음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오타니는 단지 홈런을 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야구를 파괴하고 있다”며 “420피트(128m) 이상의 홈런을 17개나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올 시즌 오타니의 최장 비거리 홈런은 470피트(143m)이며 최고 타구 속도는 117.2마일(188.6㎞)이다. 오타니의 적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피트 알론소(27·뉴욕 메츠)가 꼽힌다. 알론소는 지난 2019년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를 꺾고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했다. 작년에는 올스타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매체는 “이제 알론소는 켄 그리피 주니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프린스 필더와 함께 2회 이상의 홈런더비 챔피언 자리를 차지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알론소는 올 시즌 17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최장 비거리는 443피트(135m)다. 조이 갈로(28·텍사스 레인저스)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갈로는 홈런더비에 처음 참가한다. 하지만 갈로는 극단적으로 잡아당겨 치는 ‘풀 히터(pull hitter)’이기 때문에 홈런더비에 적합한 타자가 될 수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비거리 495피트(151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올 시즌에는 개막 직후 66경기에서 11개의 홈런에 불과했지만, 이후 19경기에서 13번의 홈런을 때려내 시즌 24홈런으로 MLB 홈런 5위에 올라섰다. 지난 7월 디트로이트전에서 때려낸 462피트(141m) 홈런이 올 시즌 최장 비거리다. 이외에도 후안 소토(10홈런·워싱턴), 트레버 스토리(11홈런·콜로라도), 맷 올슨(20홈런·오클랜드), 트레이 맨시니(15홈런·볼티모어), 살바도르 페레즈(20홈런·캔자스시티)가 홈런더비에 출전한다. 홈런더비 매치업은 올해 홈런 순위에 따라 결정됐다. 홈런더비에 참가하는 타자 중 홈런 1위인 오타니는 8위 소토에 맞붙고, 2위인 갈로는 7위 스토리에 맞붙는 형식이다. 홈런 개수가 같은 경우 지난 시즌 홈런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배팅 박스에 선 타자는 1·2라운드에서 라운드당 3분, 최종 라운드에서 2분을 배정받는다. 배팅볼이 던져지는 순간 타이머의 시간은 함께 시작되고 시간 종료와 함께 라운드는 종료된다. 보너스 시간도 있다. 타자가 규정 시간 내 475피트(144m)가 넘는 홈런 비거리를 기록하면 30초의 추가 시간을 얻는다. 또한 모든 타자는 규정 시간이 끝나면 30초를 더 받는다. 타자는 세 번의 라운드 규정 시간 동안 각각 45초의 타임아웃을 사용할 수 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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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홈런더비 명단 8인 확정...'홈런 합계 146개'인 매치업 펼쳐진다

‘홈런 공장’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를 펼칠 거포 8명이 모두 결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텍사스의 조이 갈로를 마지막으로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할 8명이 모두 정해졌다”고 발표했다. 갈로가 합류하면서 오타니 쇼헤이, 트레이 맨시니, 피트 알론소, 맷 올슨, 트레버 스토리, 후안 소토, 살바도르 페레즈까지 총 8명의 타자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 참가를 확정했다. 홈런 더비는 13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본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다. 고도가 높아 홈런이 많이 나오는 쿠어스 필드에서 첫 올스타전인만큼 홈런 더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장뿐 아니라 참가하는 8명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불릴만하다. 8명의 홈런 합계만 146개에 달한다. '홈런 전체 1위' 오타니가 가장 먼저 홈런 더비 참가를 선언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32홈런으로 전체 선두를 질주하는 중이다. 마쓰이의 아시아 타자 최다홈런 기록을 넘어서 50홈런, 60홈런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오타니가 아니더라도 20홈런 고지에 오른 타자들만 셋이다. 캔자스시티의 프랜차이즈 스타 포수 페레즈도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고 있다. 커리어 30홈런 경험은 없지만 벌써 2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리그 최고의 거포 포수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2019년 36홈런으로 만개했던 오클랜드의 거포 1루수 올슨도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텍사스의 거포 외야수인 갈로 역시 이날 2개를 추가하며 시즌 23홈런을 기록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알론소도 참가한다. 올 시즌 15홈런을 기록 중인 알론소는 2019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홈런 더비 대결에서 우승했던 선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올스타전 없이 지나간 후 2년이 지나서야 연속 홈런왕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장암과 싸움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맨시니의 참가도 눈에 띈다. 2019년 35홈런 경험이 있는 맨시니는 완치판정을 받고 돌아온 올해 벌써 15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30홈런을 정조준하고 있다. 올 시즌 유독 부진하지만 여전히 한 방이 있는 타자들도 참가를 선언했다. 개최지 콜로라도의 터줏대감인 스토리는 올해 11홈런으로 부진하지만 35홈런 이상만 두 번 기록한 거포 유격수다. 지난해 타율 0.351로 타격왕을 수상했던 소토도 참가한다. 올 시즌 10홈런으로 부진하지만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와 비견될 정도로 타격에 능하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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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1위’ 게레로 주니어·‘이도류’ 오타니, 홈런더비 이상적인 타자 선정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쿠어스필드의 경기장을 반으로 갈라놓아 팬들을 열광시킬 ‘홈런왕’은 누구일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한국시간) 팀별로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참가하면 이상적인 타자를 선정했다. 각 팀을 대표하는 거포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가 선정됐다. LA 에인절스에서는 홈런더비에 참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오타니 쇼헤이(27)가 뽑혔다. 올스타전은 7월 14일에 열린다. 홈런더비는 하루 전인 13일 서막을 올린다. 게레로 주니어는 역대 최연소 참가자(20세114일)로 참가한 2년 전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입이 벌어질 만큼의 괴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만 29개의 아치를 그려낸 게레로 주니어는 준결승전에서는 무려 4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2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23개의 홈런을 기록한 피트 알론소에게 트로피를 내줘야만 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합계 91개의 홈런을 만들었다. 2016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가지고 있었던 홈런더비 최다 기록인 61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 홈런더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자 피트 알론소만큼 인상적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1998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마지막 홈런더비에서 켄 그리피 주니어가 그랬던 것처럼 팬들의 입에 오르내릴 진정한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일 경기에서 시즌 23호포를 가동하며 MLB 홈런 부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홈런더비를 위해 방망이에 예열을 가하는 중이다. MLB 진출 이후 첫 홈런더비에 출전하는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최근 언론은 오타니의 홈런더비 참가를 위한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오타니는 19일 홈런더비 참가를 공식 발표했다. 일본인 첫 홈런더비 참가이기도 하다. MLB.com은 “꿈이 이루어졌다. 오타니는 모두가 홈런더비에서 보기를 바랐던 선수다”라며 오타니의 홈런더비 출전을 반가워했다. 오타니는 최근 5경기서 5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시즌 홈런 22개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2016년 일본프로야구에서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외에 MLB.com이 선정한 선수들로는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J.D. 마르티네즈(보스턴),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호세 아브레유(화이트삭스),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피트 알론소(메츠), 후안 소토(워싱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알버트 푸홀스(다저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등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6.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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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오타니, 별들의 축제에서 '이도류' 펼치나

‘별들의 축제’에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투·타 겸업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공개한 올스타전 팬투표 1차 집계에서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오타니는 52만6608표를 얻어 29만3757표를 받은 2위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를 크게 앞섰다. 이변이 없는 한 오타니가 올스타로 선정될 확률이 높다. 지난 4일 시작한 올스타전 투표는 25일까지 1단계 투표 집계 후 29일부터 7월 2일까지 2단계 투표를 진행해 선발 출전 선수가 선정된다. 오타니가 올스타전 지명타자 부문에 선발된다면 2018년 MLB 진출 후 생애 첫 올스타 무대에 서게 된다. 오타니는 2013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파이터즈 데뷔 이후 5년 동안 매번 올스타전에 나섰다. 2014년과 2015년에는 퍼시픽리그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2016년엔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건 올스타전에서의 ‘이도류’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매든 감독은 “1이닝에 불과하다. 만약 그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나는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오타니의 현재 이닝 수와 투구 수 등의 수치는 좋은 것 같다. 오타니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올스타전 투수 출전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은 선발 투수 5명, 불펜 투수 3명이 선발된다. 보통 선발이 2이닝을 소화한 후 다른 투수들이 1이닝씩 책임지는 경우가 많다. 오타니의 홈런더비 출전도 관심을 끈다. 오타니는 지난 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비거리 470피트(145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MLB.com은 “아무도 오타니가 아닌 다른 투수가 홈런 더비에서 몇 분 동안 공을 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것. 재미있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분위기를 조성했다. 매든 감독도 “오타니의 엄청난 힘을 고려할 때, 오타니는 홈런 더비의 명백한 후보가 될 것이다”라면서도 “다만, 선수가 지칠 수 있다. 오타니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야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올 시즌 오타니는 타자로 61경기에 나서 타율 0.267, 17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0)과 장타율(0.599)을 합친 OPS는 0.949다. 마운드에서는 9경기 선발로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삼진은 68개를 잡아냈다. 피안타율은 0.172,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18이다. 한편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었던 올스타전은 올해 정상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올스타전은 7월 14일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6.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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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팬과 지역 팬 모두 잡은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이끈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올스타전 선발로 나서는 건 야구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한국에도 아주 좋은 일(Big deal)”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MLB 올스타전에 한국 투수로는 처음 선발 등판했다. ‘야구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MLB가 평균자책점 전체 1위(1.73) 류현진의 상품성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푸에르토리코 출신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이끈 것도 큰 화제였다. 경기는 C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의 시구로 시작했다. 통산 251승의 사바시아는 2001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해 2008년까지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해 은퇴를 앞둔 그는 클리블랜드 팬들 앞에서 인사할 기회를 얻었다. 사바시아는 9회 2사에도 투수코치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팬들과 작별한 시간을 코라 감독이 또 한 번 준 것이다. 관련기사 류현진 1이닝 무실점 뒤이은 커쇼는 1실점 경기는 진지하게 진행됐다. 더그아웃에서 즐겁게 웃고 떠들었던 선수들도 그라운드에 서면 최선을 다해 던지고 때렸다. 맥스 먼시(다저스)는 몸을 날려 공을 잡았다. 심판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까지 시행됐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보였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올스타전 흥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날(9일) 올스타 홈런더비가 치열했던 이유는 올해 상금이 100만 달러(약 12억원)나 걸렸기 때문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가 총 91개의 홈런을 때렸다. 결승에서 게레로 주니어를 꺾은 피트 알론소(24·뉴욕 메츠)는 연봉(55만 달러·약 6억원)의 두 배를 벌었다. 알론소는 상금 일부를 9·11 테러 피해자 후원 단체에 기부했다.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는 자신의 등번호(27번) 대신 45번을 달고 뛰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팀 동료 타일러 스캑스(등번호 45)를 추모한 것이다. 트라우트는 “스캑스가 오늘 밤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모든 선수가 45번 패치를 달았다. SU2C(stand up to cancer) 캠페인도 이어졌다. 올스타전이나 월드시리즈 경기 중 감독과 선수,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나는 □를 응원한다(I stand up for □)’고 적힌 팻말을 드는 이벤트다. □에는 암 투병 중인 지인 이름을 적는다. 11년째 진행된 이 캠페인을 통해 MLB는 어려운 모든 이들과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 MLB 올스타전은 다소 지루한 느낌을 줬다. 젊은 야구 팬이 줄어드는 등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위기 조짐에, MLB 사무국과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덕분에 올스타전은 안(로컬)과 밖(세계)을 모두 붙잡고, 열정과 감동을 풍성하게 전하는 이벤트로 진화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11 09:00
야구

류현진 마침내 올스타전 선발 '전반기 클라이막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2019년 메이저리그(MLB) 전반기는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3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와 올 시즌 첫 승(6이닝 1실점)을 거뒀다. 5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6년 만에 자신의 빅리그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5월에만 5승을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0.59로 활약했고, 생애 처음 ‘이달의 투수’로 뽑혔다. 미국 전역에 중계된 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어느새 MLB TV 인터넷 배너 광고의 메인 모델로 등장했다. 그리고 1일 MLB 사무국은 류현진이 올스타전 내셔널리그(NL) 선발투수로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네 번째 선수다. 선발투수는 한국 선수로선 처음이다. 박찬호는 NL 두 번째 투수, 김병현은 NL 일곱 번째 투수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로 나와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의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다승은 NL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MLB 전체 1위다. 일찌감치 올스타전 출전, 그것도 선발투수 출전이 점쳐졌다. MLB 투수 올스타는 팬 투표 없이 선수단 투표와 MLB 사무국 추천으로 선정한다. 이 투표에서 류현진(210점)은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230점)에 이어 NL 투수 중 2위였다. 슈어저는 올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 중이다. 다만 탈삼진(170개) 부문에서 전체 1위다. 슈어저는 지난해 올스타전 선발투수였다. NL 올스타를 이끄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선발투수 선택은 류현진이었다. 올스타전 명단 발표 전, 류현진에게 먼저 소식을 알렸다고 한다. 미국 CBS스포츠는 “로버츠 감독이 올스타 출전 명단이 공개된 지 몇 시간 만에 ‘류현진이 선발투수를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통 경기 전날까지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는데, 벌써 알렸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올스타전 선발투수는 전반기에 가장 잘 던진 선수에게 맡긴다. 이미 류현진을 (올스타전 선발로) 내정하고, (다저스) 선발 등판 간격도 조절해줬다. 류현진에게 돋보이는 새 경력이 추가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등판한 후, 나흘 쉬고 올스타전에 나온다. 류현진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선발로 등판하는 건, 엄청난 영광이다. 행복한 전반기를 보냈다. 행운도 따랐고, 내 기량도 조금 도움이 됐지만, 팀 동료들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올스타전을 앞둔 류현진이 가장 기대하는 건 ‘레드카펫 쇼’였다. 올스타전 전날(9일)에 펼쳐지는 이 행사 때 MLB 스타들은 한껏 차려입고 레드카펫에 올라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지난해 올스타전 때는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인 하원미 씨, 그리고 자녀 삼 남매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부인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류현진은 “레드카펫이 기대된다. 따로 옷을 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한 시간을 후반기까지 이어가려면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 류현진은 “전반기 기록이 좋다고 해도 흐트러진 자세를 보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후반기에도 꾸준하게 호투를 이어가면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수상도 기대할 수 있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후반기에도 기복 없이 던져, 시즌 15승 정도에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하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사이영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이 후반기를 고려해 올스타전에서 2이닝 정도 던지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로 9일 열리는 홈런더비에도 높은 관심이 쏠렸다. 8명(리그별 4명씩)이 참가하는데, 명예의 전당에 오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출전한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다. 홈런더비 당일 나이가 20세 114일인 게레로 주니어는 1990년 출전한 켄 그리피 주니어의 당시 나이보다 116일 어린 역대 최연소다. 올해 홈런더비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11억5550만원)로 크게 올랐다. ■ 류현진의 전반기 성과 ※1일 현재 기록 「 평균자책점 MLB 1위(1.83) 다승 NL 2위(9승) 삼진/볼넷 비율 MLB 1위(13.43)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NL 1위(0.90) MLB 개인 두 번째 완봉승(5월 8일 애틀랜타전) 올스타전 NL 선발투수(등판 예정) 」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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